롄진러우 (煉金樓) 일제시대의 롄진러우는 황금을 보관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진과스여관(金瓜石旅館)’는 한때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만금속광업주식회사 (타이진회사)의 설립 준비기간에 롄진 러우는 잠시 금속 제련 공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제련 공장은 쉐이난동(水湳洞)으로 이전되었고, 렌진러우는 다른 용도로 전환되었습니다.
롄진러우는 2층으로 이루어진 벽돌 건물로, 1층 정문 오른쪽은 타이진회사 시기 복지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운동장, 영화관, 매점, 도서관, 식당, 이발소 등의 복지 시설을 관리했습니다. 이후 토지은행 지룽 지점(土地銀行基隆分行)의 임시 사무실로 변경되었으며, 타이진회사의 출납과도 잠시 이곳으로 이전하여 광업지역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했습니다. 1층 왼쪽은 타이진회사 공회의 사무실이며, 2층은 국민당의 안전실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과거에는 금을 수집하고 제련에 사용되었던 곳으로, 황금박물관 개관 이후 ‘롄진러우’로 명명되었습니다. 롄진러우의 2층 외벽 상단에는 ‘GC’라는 장식이 있는데, 그 의미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떤 사람들은 금(Gold)과 구리(Copper)의 약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는 ‘13고우면전(十三溝面磚)’이라는 벽돌들이 있으며, 목재 건물로 둘러싸인 진과스 마을에서 유난히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롄진러루 1층 오른쪽에는 소규모 특별전 전시실이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현재의 주제에 맞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1층 왼쪽은 렌진극장(煉金劇場)으로, ‘금상의 산성 세월(金桑的山城歲月)’을 상영하여 과거 광업 시기인 쉐이진저우 광산 마을(水金九礦山聚落)의 생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롄진극장 내의 제현 옛터는 과거의 황금 제련 시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층은 상설 전시실로, 멀티미디어 체험을 통해 ‘사금 체험’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지룽산(基隆山), 차후산(茶壺山), 본산(本山) 등 진과스 마을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옥상을 개방하지 않습니다.